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일반 피처폰 시장은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기별 시장 보고서인 마켓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피처폰 출하량은 4억8천만 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특히 인도 피처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성장한 1억8천700만 대를 기록해 세계 출하량의 40%를 차지했다. 중동·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이 외 모든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피처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지오는 4G 피처폰을 선보이며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아이텔과 HMD는 각각 14%와 13%의 점유율로 2·3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7%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테크노 6%, 라바 3%, 심포니 2% 순으로 기타 업체들의 점유율은 4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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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던 인도 피처폰 시장에서는 지오가 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13%, 아이텔 8%, HMD 7%, 라바 7%로 나타났다. 북미 시장에서는 알카텔이 38%로 1위를 수성했으며, LG전자가 21%, HMD 12% 순이었다.
한편,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9%로 1위를 기록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2위 애플의 판매량은 4%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6% 늘었다. 중국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는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며 다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