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가 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CDR)를 앞세운 제품경쟁력 강화 방안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이메일 수발신 증명시스템 상용화 구상을 담은 올해 사업전략과 지난해 경영실적 일부를 공개했다.
12일 지란지교시큐리티(대표 윤두식)는 ▲CDR 및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과 문서중앙화 솔루션 시장 공략 ▲블록체인 기반 수발신 이메일 증명 시스템 상용화 ▲에스에스알, 모비젠 등 자회사 사업 다각화와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전략을 내놨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CDR 솔루션 '새니톡스'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 솔루션 사업의 매출 성장뿐아니라 이메일 APT대응 솔루션 '스팸스나이퍼APT'와 문서중앙화 솔루션 '다큐원'에 CDR 기술을 탑재해 각각의 시장 점유율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이메일 수발신 증명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핵심기술을 개발했으며 추가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존 아카이빙, 웜스토리지 등 비용 부담을 주던 전자문서 컴플라이언스 대응 솔루션의 대안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모비젠을 통해 국내 데이터산업육성정책에 맞춰 공공분야 빅데이터사업을 키운다. 취약점 진단대상 기업 확대 움직임에 맞춰 에스에스알을 통해 소규모기업 취약점 진단 수요를 흡수한다.
모비젠은 지란지교시큐리티 일본 파트너네트워크 기반으로 현지 통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스에스알은 지난 1월 일본에 출시한 사회공학적 해킹 이메일 대응 훈련솔루션 '머드픽스' 공급 영업을 본격화한다.
이날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54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한 2018년 실적 관련 수치 일부도 공개했다. 수치상 전년대비 매출이 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68% 감소했다. 다만 전년대비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이 9% 성장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난해 실적의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재작년 인수한 에스에스알, 모비젠, 두 회사의 하반기 실적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모비젠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 상승을 기록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측은 이를 국내 고객군 확장 및 네트워크 통합 관리(OSS)분야의 해외 사업을 본격화한 결과로 보고 5G 상용화와 함께 기대되는 빅데이터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성장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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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모비젠의 별도기준 매출은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 성장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에스알의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에스에스알은 2018년 개발인력을 전년대비 25% 이상 충원해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올해 성장을 기대 중이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지능형위협 대응, 빅데이터, 블록체인, IoT 취약점 등 유관 분야 기술을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 관련 기술 및 서비스를 차근차근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실현하는 사이버보안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