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남부발전 등 4사와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 위해 맞손

KT·한국남부발전㈜·㈜우리항공·㈜싱크스페이스 등 4사 MOU 체결

KT(대표 황창규)가 한국남부발전㈜,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함께 ‘지능형 드론을 활용한 보안 인프라 강화 등 안전한 스마트 발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네 회사는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드론 운용 인프라 개발 ▲지능형 드론 개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광인프라 등을 활용한 융합 보안 영역 발굴 등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KT는 지능형 드론 인프라 구축을 위해 드론 핵심기술을 보유한 우리항공, 싱크스페이스와 협력하여 기체 비행속도 최대 100km/h의 음성인식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드론을 개발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주) 신정식 대표이사,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 김준근 전무, (주)우리항공 박선기 대표이사, (주)싱크스페이스 송철호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우리항공은 운행 시간과 최고속도를 향상하는 수직이착륙(VTOL) 기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드론(KT 체인징드론)을 개발했으며, 싱크스페이스는 음성인식 비행제어시스템(GCS)의 개발사다.

KT는 이번에 개발하는 드론이 5G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드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G와 음성인식을 통해 비전문가도 원격으로 드론을 조종하고 추락 위험을 방지하는 등 장점을 갖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밖에도 KT와 남부발전은 향후 5G 네트워크와 ICT 첨단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발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지속적인 실증을 거쳐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준근 KT 통합보안플랫폼사업단장은 “KT는 드론·블록체인·AI 등 ICT 역량을 활용해 5G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KT와 남부발전은 융합 보안 서비스 발굴과 생태계 확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발전 시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