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카드 매출 조회를 돕고 카드 승인 누락 여부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드사의 정산시간이 다르고 때론 카드사가 매입한 금액보다 적게 자영업자에게 입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이에 모바일 편의기능 서비스를 찾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12일 금융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알림을 통해 자영업자에게 카드 매출 조회와 매장 경영 관리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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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지난 5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경영 정보 서비스 'IBK알파브리핑(알파브리핑)'을 출시했다. 알파브리핑은 기업은행 기업 전용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국세청에 등록된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가맹점 카드매출 정보 등을 취합해 기업 전체의 매출과 매입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알파브리핑에 대해 일별 카드 매출의 입금 일정과 입금 예정 금액을 바로 알 수 있어 카드 매출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기업은행은 "2017년 2월 모바일 별도 앱인 'IBK모바일자금관리'에서 해당 서비스를 해왔다"며 "IBK모바일자금관리 앱의 내용을 모바일 뱅킹 앱에 내재화 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캐시노트'는 2017년 4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매출 정산 알림을 받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캐시노트에 따르면 매월 신규로 가입하는 매장은 3만여 곳으로, 올해 말 50만개 자영업자가 이 서비스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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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의 '배민장부'도 배달의민족의 일부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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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을 통해 '사업자매출관리조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드 밴(VAN)사로부터 자영업자의 매출 정보를 모아온 뒤 이를 고객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영업자가 대출을 신청한 후 대출금액 한도를 조회한다. 이 때 자영업자가 가져온 매출 정보가 맞는지 체크하기 위해 밴사로부터 카드 매출 정보를 받아 대조한다"며 "고객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따로 떼어 제공하면 좋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