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S10 LTE 최대 속도는 1.2Gbps”

국내 유일 1Gbps 이상 LTE 속도 구현

방송/통신입력 :2019/03/05 09:43    수정: 2019/03/05 09:47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1.2Gbps 급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인 1Gbps를 뛰어넘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1.2Gbps LTE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이동통신사다. 1.2Gbps 속도면 HD급 2GB 영화 한 편을 1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다. 2011년 초기 LTE 속도에 비하면 16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5개 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한다. 5개 비인접 주파수 대역을 묶어쓰는 5밴드 CA와 3개 주파수 대역에서 4×4 다중안테나(MIMO)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이후 국내 출시 갤럭시S10의 펌웨어 업데이트로 최대 1.2Gbps 속도까지 구현할 수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는 상반기 내 이뤄질 예정이다. MIMO 적용 주파수 대역을 일부 바꾸는 식이다.

SK텔레콤은 LTE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갤럭시S10 출시로 와이파이 속도도 최대 1.2Gbps까지 제공한다.

지난해 9월부터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갤럭시S9, 갤럭시노트9 등 단말 4종에 대해 국내 최초로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6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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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와이파이 채널을 작은 주파수 대역으로 나눠 여러 이용자가이 단일 AP에 동시 접속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솔루션그룹장은 “1.2Gbps LTE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자는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