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분기 IP 제휴작으로 韓日 공략

일곱개의대죄, 요괴워치, 더킹오브파이터즈, BTS IP 등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19/03/04 11:10    수정: 2019/03/04 12:50

넷마블이 각각 다른 강점을 지닌 애니메이션 등 유명 IP 제휴작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분기에만 3종의 신작을 국내와 일본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작 출시 지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한 넷마블이 글로벌 IP를 통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분기 내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요괴워치 메달워즈' 3종을 선보인다.

1분기 넷마블이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신작의 공통점은 일본 유명 IP다. 이 같은 IP를 선택한 이유는 현지 시장 공략 초반에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우선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는 2012년 이후 누적 발행 부수 3천만 부를 돌파한 일본 인기 만화이자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해당 게임은 3D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연출과 게임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재미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요괴워치 메달워즈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요괴워치: 메달워즈는 요괴워치 스토리를 재해석한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다. 원작의 귀여운 요괴를 수집하고 성장시켜나갈 뿐만 아니라 요괴워치 메달워즈 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강조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IP 기반의 액션 RPG 더 킹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지난해 7월 일본에 이어 올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SNK에서 개발한 대전 액션 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다. 역대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모바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지난해 7월 일본 출시 이후 삼일만에 이용자 수 100만 돌파, 닷새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각각 7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BTS월드.

넷마블은 2분기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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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출시 예정작은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월드',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 'A3: 스틸 얼라이브',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신작이 1분기부터 차례로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출시된다"며 "각각 다른 IP 제휴작을 앞세워 일본 등 맞춤형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