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SK텔레콤과 도이치넬레콤이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등 기술 관련 개발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서 도이치텔레콤과 5G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를 앞둔 도이치텔레콤과 세계 최초 5G 상용화 노하우와 함께 LTE부터 세계 최고 수준을 지켜온 네트워크 운용 기술을 공유한다. 또 차세대 미디어 기술, 보안 기술 등에 대한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의 관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양사는 R&D 합작회사 설립도 검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오랫동안 축적해온 네트워크, 미디어, 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이끌어 냈다.
최근 SK텔레콤은 자사의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합종연횡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CES에서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방송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20조원대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관련기사
- SKT, MWC서 스타트업과 ‘사회적 가치’ 고민2019.03.03
- SKT, 매직리프 AR글래스 국내 단독 유통한다2019.03.03
- SKT, ICT 전영역에서 '고객가치혁신 2.0' 선언2019.03.03
- SK텔레콤 T맵,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수상2019.03.03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도이치텔레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의 네트워크, 미디어 및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5G 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이 보유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은 “기술과 인프라 선도 기업인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가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5G와 혁신 서비스를 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