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배틀로얄 장르...신작 '에이펙스레전드' PC방 톱10

국내 정식 서비스 전 성과...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와 경쟁 결과 주목

디지털경제입력 :2019/02/27 10:55

일렉트로닉아츠(EA)의 배틀로얄 방식의 팀대전 슈팅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가 PC방 점유율 톱10에 첫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인기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향후 비슷한 게임성을 담은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등 기존 인기작에 위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기준 엔미디어플랫폼 더로그 PC방 점유율 순위.

27일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EA의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가 PC방 순위 10위권(26일 기준)을 기록했다. 10위 진입은 지난 13일 14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약 보름만의 일이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은 1.56%, 실행 PC방 수는 6만151개, 총 사용시간은 6만7천898, 평균사용은 66분으로 나타났다. 평균사용은 같은 슈팅 장르인 배틀그라운드(81분), 오버워치(72분) 보다는 낮지만 서든어택(63분)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에이펙스 레전드의 PC방 10위 첫 진입은 정식 서비스 전에 이룬 성과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에이펙스레전드.

에이펙스 레전드를 국내 PC방에서 즐기기 위해선 EA의 서비스 플랫폼 오리진에서 게임을 구매해야한다. 여기에 VPN 우회접속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PC방 혜택도 없다. 그렇다면 에이펙스 레전드가 짧은 시간 국내서 인기 몰이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배틀그라운드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배틀로얄의 재미와 빠른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는 오버워치와 타이탄폴 시리즈의 재미를 모두 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A 자회사 리스폰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에이펙스 레전드는 3대3 등 팀대전에 최후 1팀이 생존하는 배틀로얄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총기류 등 아이템 파밍과 빠른 플레이의 맛도 잘 살렸다.

또한 스킬과 궁극기 등 색다른 재미 요소와 인벤토리 관리와 같은 편의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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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핫게임으로 떠올랐다. 국내 정식 서비스 전 PC방 10위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한 성과다"며 "에어펙스 레전드가 국내 정식 서비스 이후 기존 같은 슈팅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은 상태다. 이 게임은 지난 5일 서비스 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천500만 명,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