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EA)의 배틀로얄 방식의 팀대전 슈팅 게임 '에이펙스 레전드'가 PC방 점유율 톱10에 첫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인기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향후 비슷한 게임성을 담은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 등 기존 인기작에 위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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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EA의 신작 에이펙스 레전드가 PC방 순위 10위권(26일 기준)을 기록했다. 10위 진입은 지난 13일 14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약 보름만의 일이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PC방 점유율은 1.56%, 실행 PC방 수는 6만151개, 총 사용시간은 6만7천898, 평균사용은 66분으로 나타났다. 평균사용은 같은 슈팅 장르인 배틀그라운드(81분), 오버워치(72분) 보다는 낮지만 서든어택(63분)을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에이펙스 레전드의 PC방 10위 첫 진입은 정식 서비스 전에 이룬 성과란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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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 레전드를 국내 PC방에서 즐기기 위해선 EA의 서비스 플랫폼 오리진에서 게임을 구매해야한다. 여기에 VPN 우회접속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PC방 혜택도 없다. 그렇다면 에이펙스 레전드가 짧은 시간 국내서 인기 몰이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일까.
배틀그라운드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배틀로얄의 재미와 빠른 스피드감을 느낄 수 있는 오버워치와 타이탄폴 시리즈의 재미를 모두 담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A 자회사 리스폰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에이펙스 레전드는 3대3 등 팀대전에 최후 1팀이 생존하는 배틀로얄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총기류 등 아이템 파밍과 빠른 플레이의 맛도 잘 살렸다.
또한 스킬과 궁극기 등 색다른 재미 요소와 인벤토리 관리와 같은 편의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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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에이펙스 레전드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 핫게임으로 떠올랐다. 국내 정식 서비스 전 PC방 10위를 기록한 것은 유의미한 성과다"며 "에어펙스 레전드가 국내 정식 서비스 이후 기존 같은 슈팅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은 상태다. 이 게임은 지난 5일 서비스 이후 일주일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천500만 명,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