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1위 통신사가 화웨이와 손잡았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26일 말레이시아 선두 통신사인 맥시스(Maxis)가 화웨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5G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맥시스의 고칸 우트(Gokhan Ogut) CEO는 "화웨이와 협력해 5G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가 차세대 기술의 선두에 서면서 소비자와 기업이 가장 좋은 5G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직접 언급했다.
이 회사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행사 기간 화웨이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엔드투엔드(End to End)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한 성숙을 도모하는 5G 테스트 협력을 추진한다.
말레이시아의 통신 전략을 주관하는 말레이시아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MCMC)는 지난해 12월 5G 업무팀을 발족했다. 올해 3분기에 말레이시아의 5G 관련 계획을 공식적으로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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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가 발표한 5G 업무팀에는 중국 화웨이와 ZTE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MWC2019 현장에서 5G 상용 계약을 체결한 통신사가 30개를 돌파했으며 5G 기지국 수는 4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 화웨이는 처음으로 통신 사업, 소비자 사업과 기업 사업이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