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나간다.
현대차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 추진 사실을 전했다.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되는 미래산업 전환기에서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내달 주총에서의 정의선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처리와 연계해 주총 이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현대모비스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사실을 전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우수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영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산업의 판도를 주도하고 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회사로 거듭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또 정몽구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해당 안건들이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각자 대표이사 체계가 된다.
기아차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다음달 주주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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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선임 후, V자 회복을 위한 자신만의 전략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영을 위한 방안과 융복합 모빌리티 서비스가 개발도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해야 할 최대 과제 중 하나다.
그는 지난달 초 열린 현대차그룹 시무식에서 “ICT 융합, 공유경제, 인공지능,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혁신을 가속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