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또 다시 미국에서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엔 태양광 제품들에 족쇄가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상원의원 11명이 화웨이 태양광 제품 판매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과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보냈다고 씨넷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화웨이의 태양광 제품이 미국 내 핵심 에너지 시설의 보안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태양광 패널로 생성된 직류전력을 교류 전기로 전환해주는 태양광 인버터를 생산하고 있다.
상원의원들은 태양력을 공급하는 광발전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씨넷에 따르면 상원의원들은 이번 서한에서 “우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미국 주택 및 상용 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통신장비 시장에서 차단했던 것과 비슷한 조치를 전기 및 인프라 부문에도 적용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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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또 레피 장관과 닐슨 장관이 연방 및 주 규제당국과 협력해 미국의 시스템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한은 존 코린 의원을 비롯해 리처드 버, 마크 워너, 밋 롬니 의원 등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