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0여 회원사(정회원은 1800여 곳)를 둔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SW) 단체인 한국SW산업협회(KOSA, 한소협) 수장이 6년만에 바뀌었다. 글로벌기업과 국내 기업을 두루 경험한 이홍구 인프라웨어 대표가 22일 17대 새 회장에 취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소협 제31회 정기총회 및 제16·17대 협회장 이·취임식에서 회장에 올랐다. 1988년 4월 출범한 한국SW산업협회는 그동안 16대에 걸쳐 14명의 회장을 배출했다.
17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 21일까지다. 이 회장은 ▲SW산업진흥법 개정 ▲주52시간 근로단축제 시행 ▲SW 제값받기 문화 정착 등을 3대 현안으로 제시했다. 또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한 국내 SW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고용 창출, 창업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981년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IBM, 한국HP 등을 거쳐 한글과컴퓨터 부회장, 투비소프트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8년 7월부터 오피스 SW기업인 인프라웨어 대표를 맡고 있다
. 인프라웨어는 최근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면서 "2018년 K-IFRS 별도기준 연간 매출 22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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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관을 비롯해 김명준 SW정책연구소장,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장, 유병한 한국SW저작권협회장, 임차식 SW공제조합 부이사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장, 송영선 한국상용SW협회장 등 유관기관 과 협단체, 학계, 연구계, 언론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전임 협회장인 송병남(2~3대)·김영태(4~5대)·김범수(7대)·유병창(11~12대) 등도 참석, 새 집행부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2013년 제14대 회장에 취임해 지난 6년간 한소협을 이끌어온 조현정 전임 회장은 “행복한 6년이었다”면서 "6년 전 취임사에서 약속했던 협회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내 기쁘고 뿌듯하다"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