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격전지 ‘글로모 어워드’ 주목

주요 시상 분야에 후보에 한국 중국 미국 각축

방송/통신입력 :2019/02/24 09:14    수정: 2019/02/24 11:14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MWC19에서 글로벌 통신업계의 최대 경쟁 시상 행사가 열린다. ICT 업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글로벌 모바일(GLOMO) 어워드’ 이야기다.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MWC19의 글로모 어워드는 총 10가지 주제에서 세부 분야를 두고 수상작을 다툰다.

글로모 어워드는 크게 모바일 기술, 일반 소비자용 통신 서비스, 4차 산업혁명, 디바이스, 미디어 콘텐츠, 5G 등의 분야에서 각각의 수상 후보자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통신업계 세계 최고를 다투는 자리인 만큼 통신 기술력이 앞서있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등의 회사가 주로 후보자에 올라있다.

단연 관심이 쏠리는 분야는 한국 이통사를 최초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G와 네트워크 인프라 및 기술 분야다.

우선 5G 리더십 분야에서는 5G 논의 활성화에 기여가 컸던 KT와 삼성 5G 네트워크 솔루션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이 공동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5G 대표 선수끼리 맞붙은 분야인 만큼 각축전이 예상된다.

5G 산업 파트너십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상용화와 함께 에릭슨, 도이치텔레콤과 노키아.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 등이 겨룬다.

최고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는 KT, 버라이즌, 화웨이 등이 맞붙었고 최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KT, 에릭슨, VM웨어, 오렌지 등이 수상을 다투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 핵심 사업모델로 꼽히는 콘텐츠 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의 경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VR과 AR 등에서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차이나모바일과 화웨이의 협업모델, 엑센츄어 등이 수상을 경쟁하고 있다. 모바일 비디오 분야에서도 SK텔레콤의 옥수수와 함께 차이나모바일, 인도의 릴라이언스지오 등이 맞붙었다.

글로모 어워드 시상 분야 가운데 개인의 경쟁 분야도 눈에 띈다. 우먼4테크라는 이름으로 ICT 업계 여성 리더십 시상 분야에는 삼성전자의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센터 총괄 부사장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