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케이블 사업자인 CJ헬로 인수를 계기로 굳어진 통신·방송 시장 경쟁 구도에서 변화를 주도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14일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의 지분 인수를 확정한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발송한 사내 메일을 통해 “기존의 고착화된 통신·방송 시장의 경쟁 구도에서 LG유플러스가 변화를 주도하며 미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확대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다양한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홈·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 부회장은 현재 통신 시장이 가입자 포화로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선 서비스 플랫폼을 확대·강화해 통신 방송 가입자 저변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질과 범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CJ헬로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시너지를 기대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하 부회장은 “CJ헬로는 업계 리더로서 케이블TV 사업자 중 가입자 및 커버리지 측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유무선 결합을 위한 잠재고객 확보 측면에서 LG유플러스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5G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남은 절차인 정부 인허가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관련기사
- 하현회 LGU+ “5G VR 콘텐츠는 꼭 1등하겠다”2019.02.14
- 하현회 LGU+, 국내기업 CES 전시관 찾아2019.02.14
- 하현회 LGU+, CES서 AI기반 5G 자율차 구상2019.02.14
-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서비스로 변화 일으켜야”2019.02.14
하 부회장은 “오늘 이사회 의결 이후 수개월에 걸쳐 정부 각 기관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된다”며 “모든 철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섰다”며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면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