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빅데이터·분석 시장, 2022년 2조2천억 규모"

컴퓨팅입력 :2019/02/14 16:12    수정: 2019/02/14 16:13

한국IDC(대표 정민영)는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전망, 2018-2022'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10.9% 성장해 2022년 2조2천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IDC는 2018-2022년 연도별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전망 그래프를 함께 제시했다. 그래프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빅데이터 및 분석 분야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장을 합한 연도별 규모를 시각화한 것이다.

IDC는 실제 그래프에 적용된 시장 규모 수치를 표기하지 않았다. 그래프의 연도별 막대 길이와 눈금을 통해 값을 추정해 보면, 2017년 1조3천억원 이상, 2018년 1조4천억원 이상, 올해 1조5천억원 이상, 2020년 1조7천억원 이상, 2021년 약 2조, 그리고 2022년 2조2천억원이다.

국내 빅테이터 및 분석 시장 전망(2018-2022) [자료=한국IDC]

한국IDC는 "해당 시장 성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처하며 데이터흐름을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과거대비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데이터 필요성 증가도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고 봤다.

보고서에 제시된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성장동인 중 하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다. 비즈니스형태를 변화시켜 모든 산업분야 기업과 소비자에 영향을 미치는 개념이다. 지능형데이터를 기존 비즈니스에 통합하는 것이 그 핵심과제 중 하나다.

데이터기반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 수집, 모니터링, 학습이 중요하다. IDC는 디지털화 콘텐츠를 생성, 캡처, 복사하는 과정에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글로벌 데이터스피어'라 일컬었다. IDC는 글로벌 데이터스피어가 2018년 33제타바이트로, 2025년 175제타바이트로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가운데 서비스시장이 5년간 연평균 16.6% 성장세를 보여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데이터분석 인력 부족에 따라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및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 등 '빅데이터분석서비스' 수요비중이 높고 대형 SI업체 중심으로 빅데이터분석 솔루션에 머신러닝기능을 포함시켜 완성도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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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보다 기업환경에 맞춰 개발 가능한 빅데이터분석 서비스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점에서 기인한다.

한국IDC에서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는 도상혁 책임 연구원은 "국내 빅데이터 및 분석 시장은 데이터 기반 개인화 마케팅, 스마트 팩토리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저장 등의 주요 수요를 통해 성장해 왔다"며 "데이터, 인공지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투자 계획은 향후 국내 빅데이터 분석 시장 성장의 또 다른 주요 성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