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엔터 "페이코, 오프라인·해외결제 강화"

실적 컨콜서 '간편결제 금융 플랫폼' 도약 선언

인터넷입력 :2019/02/14 10:31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포인트를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게 하고, 키오스크 기반 결제나 제로페이, 삼성페이를 통해 오프라인 결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4일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안에 세밀하게 타깃팅 된 대출 서비스를 포함해 페이코포인트를 이용한 일본과 주요 동남아 국가에서의 해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페이코포인트 대출서비스’는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페이코와 NHN 관계사로 부터 축적한 데이터 기반 맞춤 쿠폰 사업 역시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를 만족시키는 핵심 서비스와 수익 모델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카드 추천, 보험 채널링, 해외송금, P2P 투자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프라인 결제 확대에 대한 계획도 내놨다. 페이코포인트 해외결제를 가능케 해 페이코 가입자들이 포인트로 해외 편의점 등에서 간편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까지 온라인 가맹점을 통한 거래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오프라인 결제가 확대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페이코 자체 가맹점을 통한 결제는 물론, 대학교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 키오스크 기반 결제, 제로페이를 통한 중소상공인 대상 결제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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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페이의 MST 기능과 연계한 270만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코 삼성페이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방식을 통해 오프라인 거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페이코 관련 사업의 경우 매출은 1천4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는 4억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 사업이 전반적으로 손익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흑자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