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9년 전자정부 10대 기술' 발표

감성 인공지능 등...."지능형 전자정부 구현"

행정안전부는 6일 '2019년 전자정부 10대 기술 트렌드'를 선정, 발표했다.

행안부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트렌드 이해를 돕고, 새로운 전자정부 서비스 발굴과 기존 서비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기술경향을 발표해왔다.

올해는 ▲감성 인공지능 ▲비정형 데이터 분석 ▲반응형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윤리 ▲멀티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블록체인 플랫폼 ▲인공지능 자동 보안 ▲5G 인프라 같은 10대 기술이 뽑혔다.

이들 10대 기술은 '알아서 챙겨주는 지능형(Intelligent) 서비스' '디지털로 만드는 스마트한(Smart) 업무환경'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Mesh) 보안과 인프라(기반)' 등 3대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적용된다.

먼저 지능형 서비스 기술은 감성 인공지능’과 ‘비정형 데이터 분석’, ‘반응형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윤리’ 등 4개 기술이 뽑혔다.

감성 인공지능은 정부서비스 전반에 확 대중인 대국민 민원 ‘챗봇’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반응형 사물인터넷은 국민의 숨겨진 수요를 파악해‘국민이 느끼지 못해도 이미 서비스 받고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기술이다.

또 안전성과 신뢰성, 정확성이 중요시되는 공공서비스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지켜야할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도 이번에 선정됐다.

'스마트 업무환경 서비스' 구현 기술은 ‘멀티 클라우드’ ‘엣지컴퓨팅’ ‘확장현실(XR)’ 등 3개 기술이 뽑혔다.

멀티 클라우드는 협업 및 연계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개발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엣지컴퓨팅은 클라우드의 보완재로써 실시간 업무 대응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대국민 서비스 및 공공기관의 모든 서비스는 안보와 수사 및 재판, 개인 민감정보 처리시스템을 제외하고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

확장현실(XR) 기술은 전화 및 이메일 등을 이용하거나 현장방문이 필요했던 업무방식에서 기존 화상회의보다 현장감 및 몰입감 있는 대면형 협업을 지원, 신속한 판단 및 의사결정을 돕는다.

촘촘한 보안과 인프라 서비스를 구현하는 기술은 블록체인 플랫폼과 인공지능 자동 보안, 5G 기반시설 등 3개 기술이 뽑혔다. 이들을 통해 국민에게 편리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촘촘한 보안으로 더욱 신뢰받는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행안부는 각종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대체하는 전자증명서플랫폼(전자문서지갑)을 올해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며, 문서 위변조를 막고 진본 여부를 확인하는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정윤기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지능형 정부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한 10대 기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안내자료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연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