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0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여름 픽업트럭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 현장에서 열린 세미트럭 공개 현장에서 픽업 트럭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시 픽업트럭은 티저 이미지에 세미트럭 초기 프로토타입에 실린 형태로 공개됐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의 픽업트럭 공개 계획에 대해 변동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직까지 머스크 CEO가 픽업트럭의 성장 가능성과 차량 특징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3월 준중형 SUV 모델 Y를 공개하고, 올해 말까지 모델 Y 생산을 위한 준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모델 Y의 판매 예정 시기는 내년이며, 픽업트럭은 모델 Y 출시 이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해 보급형 ‘모델 3’를 북미시장에서 14만대 가까이 판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1.93달러, 매출 72억3천만달러(약 8조867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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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14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산 부품 등에 붙는 관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델 3의 지난 4분기 북미지역 고객 인도 대수는 6만3천359대며, 모델 S와 모델 X의 4분기 합산 고객 인도대수는 2만7천607대다. 모델 S와 모델 X의 지난 한해 총 고객 인도대수는 9만9천475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