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지난해 진행된 ‘프로젝트 꽃’ 웹툰 캠페인이 스몰비즈니스 매출성장과 브랜딩 효과에 도움이 됐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6개월간 ‘프로젝트 꽃’ 마케팅 캠페인인 ‘이름을 불러주세요 시즌2’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가업을 잇는 청년들’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전통 가업을 이어나가며 온라인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가는 청년 스몰비즈니스의 철학과 이야기가 조석, 김규삼, 이동건 등 인기 웹툰 작가의 작품으로 재조명됐다. 서울 구로의 떡공방(시루모락), 경북 영주의 사과농장(풍기댁), 충북 청주의 유기농 건강주스(알알이거둠터)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동하고 있는12명의 청년 대표와 가족들이 웹툰의 주인공이었다. ‘가업을 잇는 청년들’ 웹툰은 6개월 간 총 2천400만회 이상 조회됐으며, 이용자들은 좋아요와 댓글 등 33만건 이상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한 12명의 스몰비즈니스는 웹툰을 통한 마케팅효과로, 재구매 고객 확보, 매출 성장 등에도 도움을 얻었다.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한 사업자 중 58%가 매출이 3배이상 급증했다. 이 중, 특히 월 거래액 200만원 미만으로, 창업 초기단계인 사업자 중 71%가 월 거래액 200만원을 넘겨, 안정적 사업 확장 단계로 접어들었다.
웹툰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이용자의 니즈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거나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리빙윈도에서 수공예 제품을 만드는 ‘마법일기’는 남성 이용자를 타겟으로 한 상품군을 검토 중이며, 경북 영천에서 와인을 만드는 ‘뱅꼬레와이너리’는 신제품인 감와인에 대한 반응을 실험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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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들의 스토어 브랜딩 효과에도 도움이 됐다. 푸드윈도의 ‘백산인삼’ 김태엽 대표는 “웹툰 마케팅 이후 농식품부 장관상 수상에 도움을 받았고, 같은 일을 하는 청년 귀농인 대상으로 저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강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빙윈도 ‘달소금’의 오수린 대표는 “웹툰을 통해 도예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제품에 담긴 브랜드 스토리에도 흥미를 보여주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유정 네이버 리더는 “웹툰을 읽고 실제로 스토어에 방문하거나 제품을 구매했다는 이용자도 많았고, 캠페인 이후 매출이 최대 100배 이상 증가한 사업자도 있었다” 며 “올해에도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온라인 혁신을 만들어가는 스몰비즈니스의 가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