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방 운영 '오픈더테이블', 13억원 투자 유치

직접 가정간편식 제품도 개발하며 경쟁력 확보

인터넷입력 :2019/01/30 08:31

공유주방 및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픈더테이블’(대표 이동은)이 카카오벤처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오픈더테이블은 시리즈 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구체적인 투자사별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오픈더테이블은 딜리버리 전문 공유주방 ‘키친서울’을 운영한다. 한식부터 중식, 일식, 양식까지 10개 이상의 외식 브랜드를 직접 개발해, 브랜드끼리의 원재료 공유 등 주방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올해까지 오픈더테이블은 10개 이상 브랜드를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픈더테이블은 키친서울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HMR 제품을 개발한다. 지난해 출시한 ‘돼지런’ 브랜드의 HMR 제품은 신선식품 플랫폼 마켓컬리에 입점 중이며, 이미 2~3월 출시 예정인 제품들도 유통업체로부터 3만 개 이상의 선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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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는 “고객으로부터 검증된 데이터 및 콘텐츠를 딜리버리 제품으로 빠르게 개발 가능한 점이 오픈더테이블의 큰 경쟁력”이라며 “오는 2분기 말에는 베트남 호치민에도 키친서울을 오픈하며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오픈더테이블은 조선호텔 신사업 기획팀과 현대카드 브랜딩 및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동은 대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두루 갖춘 팀”이라며 “단순히 배달 영역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판매 검증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끌어올릴 수 있는 오픈더테이블만의 사업역량이 글로벌 가정간편식 시장을 빠르게 선도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