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악화된 체감경기...설선물 비용도 줄어"

1만원 이하 비중 2배 이상 증가

유통입력 :2019/01/28 10:57

온라인 쇼핑몰에서 3만원 이하의 저가형 설 선물을 구매하는 비율이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회사가 최근 3주간 소비자들의 설 선물 구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3만원 이하 상품의 구매 비중이 44%로 지난해(33%)보다 증가했다.

특히 조사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가격 구간대는 1만원 이하의 초저가형 선물이다. 올해 1만원 이하 설 선물 비중은 13%로 지난해 6%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저가형 선물 비중이 늘어난 만큼 고가 선물 비중은 줄었다. 10만원 초과 선물 구매 비중은 올해 13%로 지난해(20%)보다 7%p 감소했다.

저가형 선물은 여성이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3만원 이하 선물 구매자 비중을 살펴보면 여성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50%로 증가했다.

3만원이하 선물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맥심모카골드 300T 선물세트 ▲천지양데일리 6년근 홍삼진액(60포) ▲사조해표 안심특선 22호 ▲정관장 홍삼원골드(50ml*30포)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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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선물 단가가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은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티몬이 지난 1월 10일 모바일 설문을 통해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 경기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54%였으며, 지난해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한편 티몬은 설을 맞아 선물세트와 건강식품, 효도가전 등 1천여종의 상품에 대한 ‘설프라이즈’ 기획전을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을 30일까지 구매하면 설 전에 받아볼 수 있다. 티몬은 설선물 상품의 95%를 무료배송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