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유해가스 검출 기능 아이폰에 탑재할까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 감지 내장센서 특허취득

홈&모바일입력 :2019/01/27 09:41    수정: 2019/01/27 09:42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와 같은 제품에서 일산화탄소 등 유해 가스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한 내장 센서에 관한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to5Mac, 기가진 등 주요 IT 외신은 애플이 취득한 유해 가스 탐지 특허를 소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물리적 가스 센서를 단말기에 통합하려면 케이스에 새로운 구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케이스에 새로운 구멍을 마련하는 행위는 아이폰 등에서 이어폰 단자까지 제거한 애플과 스마트폰 업계의 트렌드와 위배된다는 것이 외신의 지적이다. 또 방수 성능을 가진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의 단말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9to5Mac은 “아이폰, 애플워치에 독성 가스 감지 기능을 탑재하면서, IP68 상당의 방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애플이 특허를 취득한 유독 가스 감지 센서는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황, 메탄, 휘발성 유기 화합물 중 적어도 하나를 포함하는 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애플은 소형 가스 감지 장치를 애플 워치에 내장하는 경우를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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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기를 청소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시장에는 많은 고성능 공기청정기가 판매되고 있다. 또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차량용 특수 헤파(HEPA) 필터를 출시, 생물 무기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바이오웨폰 디펜스 모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에 가스 검출기를 탑재할 때 문제점으로는 어떻게 방수 성능을 실현하는가와, 커지는 제품의 크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로 압축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와 같은 얇은 단말기에 가스 검출기를 탑재하려면 상당한 크기 축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