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韓 게임 수출액 전년比 80.7%↑...6조7천억 규모

韓 게임 시장 점유율 6.2%...미국, 중국, 일본 이어 4위

디지털경제입력 :2019/01/25 10:08    수정: 2019/01/25 13:49

2017년 국내 게임 산업 수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모바일 게임이 수출 역군으로 자리매김한 영향이다.

같은해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 점유율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유지했지만 향후 성장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게임 산업 수출액은 59억2천300만달러(6조6천98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80.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수출액이 32억7천5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PC게임은 26억1천600만 달러 규모였다. 수출국 비중으로 보면 중화권(60.5%), 동남아(12.6%), 일본(12.2%), 북미(6.6%), 유럽(3.8%) 순이었다.

2017년 우리나라 게임 수출액(2018대한민국게임백서).

수출에 힘 입어 우리나라의 게임 시장 점유율은 6.2%로 나타났다.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게임은 12.1%로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낮아졌으며, 모바일 게임은 9.5%로 4위를 차지했다. 2017년 우리나라 게임시장 규모는 13조1천4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6% 성장했다. 모바일 게임이 6조2천102억 원(47.3%), PC게임 4조5천409억 원(34.6%), PC방 1조7천600억 원(13.4%), 콘솔게임 3천734억 원(2.8%) 순이었다.

2017년 국내 전체 게임 시장 규모는 13조 1423억 원으로 20.6%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플랫폼별 비중으로 보면 2017년 모바일 게임이 6조 2102억 원(점유율 47.3%)으로 PC 게임을 넘어섰다. PC 게임은 4조 5409억 원(점유율 34.6%)으로 매출액과 점유율은 모두 낮아졌다. 콘솔 게임은 3734억 원(점유율 2.8%)이다.

다만 2018년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게임 시장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017년 PC 게임 성장률은 -2.9%였다. 이와 비교해 모바일 게임 43.4%, 콘솔 게임 42.2%, 아케이드 게임 121.0%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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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PC 게임 성장률은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진흥원은 2018년 PC 게임이 -5.0%로 전년 대비 더 큰 낙폭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게임과 콘솔 게임 등도 성장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진흥원은 예상했다.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7년 세계 게임 시장 규모와 우리나라 게임 수출 및 성장 등을 조사한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