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퓨처’ 운동화, 소비자용으로 나온다

이전 버전보다 성능 높이고, 가격을 절반으로 낮춰

인터넷입력 :2019/01/16 09:59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등장했던, 자동으로 조여주는 운동화가 소비자용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미국 IT매체 비즈니시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키는 ‘어댑트 BB(Adapt BB)라는 새로운 스마트 운동화를 다음 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발에 맞게 자동으로 조여주는 운동화가 소비자용으로 출시된다. (사진=나이키)

이 운동화는 예전에 공개한 바 있는 하이퍼어댑트 1.0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일부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소비자용으로 제작됐다. 가격도 하이어어댑트 운동화 가격(720달러)의 절 반으로 낮춰 350달러에 제공된다.

신발 옆에 버튼을 눌러 끈을 조이는 이전 하이퍼어댑트 운동화와 달리 ‘어댑트 BB’는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화에 손을 대지 않고 사용자 발에 맞게 신발이 조여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앱으로 운동화 옆에서 빛을 내는 버튼의 색상을 14가지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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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트 BB’는 스마트폰 앱으로 운동화에 손을 대지 않고 사용자 발에 맞게 신발이 조여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진=나이키)

나이키는 2월 17일 어댑트 BB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 운동화는 무선 충전 매트가 함께 제공되며, 한 번 충전하면 2주 간의 착용할 수 있다.

이 운동화는 착용자가 동의할 경우, 운동화 사용 데이터 등의 분석 자료를 나이키로 보낼 수 있다. 이 자료는 운동 선수의 움직임과 성능을 추적하는 데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나이키는 이 자료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