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셉트카부터 양산차까지...대세가 된 SUV 전기차

올해 자동차 업계 핵심 트렌드 떠올라

카테크입력 :2019/01/15 16:33    수정: 2019/01/15 16:34

올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SUV 전기차 공개와 출시에 전념하고 있다. 친환경뿐만 아니라 높은 공간활용성 등의 장점을 갖췄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고객 수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GM과 인피니티 등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한 북미국제오토쇼 개막에 맞아 각각 SUV 형태의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GM은 캐딜락 브랜드의 전기 SUV 콘셉트카를 이미지로 공개했는데, 아직 이 콘셉트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새롭게 공개된 캐딜락 전기 SUV 콘셉트카는 GM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인 ‘BEV3’가 적용됐다.

GM 브랜드 중 캐딜락에 우선적으로 적용된 BEV3 플랫폼은 전륜, 후륜, 4륜 구동 차량 제작에 최적화됐다. 고객의 다양한 전기차 수요에 BEV3 플랫폼이 최적화됐다는 것이 GM의 설명이다.

캐딜락이 공개한 SUV 형태의 전기 콘셉트카 (사진=캐딜락)
인피니티 전기 SUV 'QX 인스퍼레이션' (사진=인피니티)

인피니티도 같은 날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준중형 전기 SUV 콘셉트카 ‘QX 인스퍼레이션’을 공개했다.

QX 인스퍼레이션도 GM처럼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됐다. 해당 플랫폼이 고성능, 초저공해, 주행 가능 거리에 대한 자신감이 깃들었다는 것이 인피니티의 설명이다.

인피니티는 앞으로 QX 인스퍼레이션을 기반으로 최초 순수 전기 양산차를 제작할 계획이다. 주행거리와 출시 예정 시기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이미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차 니로 EV 등 국산 SUV 전기차에 이어 테슬라 모델 X, 재규어 I-페이스 등의 프리미엄 SUV 전기차들이 이미 출시됐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수입 SUV 전기차도 있다. 아우디는 올해 내로 e-트론 양산형 전기차를 국내에 내놓을 예정이며, 메르세데스-벤츠도 양산형 SUV 전기차인 EQC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국내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를 포함한 SUV 30종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자동차 니로 EV (사진=지디넷코리아)
CES 2019에 전시된 아우디 e-트론 (사진=아우디)
벤츠 EQ 브랜드 첫 양산형 전기 SUV 'EQC'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새롭게 국내에 상륙한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도 SUV 전기차 승부를 예고했다.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DS는 최근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DS 3 크로스백 전기차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프랑스 지역부터 출시될 DS 3 크로스백 전기차는 유럽 WLTP(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기존 유럽 NEDC 기준으로 변환하면 한번 충전으로 450km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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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델 X SUV를 판매중인 테슬라는 오는 3월 미국 현지에서 보급형 ‘모델 Y’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이 차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와 실적 발표를 통해 모델 Y를 중요한 출시 모델로 정의한 바 있다.

DS 3 크로스백 전기차 (사진=DS)
미국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별도로 받은 테슬라 모델 Y 공식 티저 이미지. 지디넷코리아는 일렉트렉의 별도 확인을 받아 해당 이미지를 기사 본문에 올릴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