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용 소프트웨어 및 제조기업 팀엘리시움은 지난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전자 전시회 ‘CES 2019’에서 근골격계 측정 종합기기 ‘폼 체커(POM Checker)’를 소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부스를 방문한 해외 업계 전문가, 관계자들에게 폼 체커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제품 특장점을 적극 알렸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엔 국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부스를 찾아 글로벌 시장에 나선 팀엘리시움을 격려했다.
팀엘리시움은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폼 체커 차별성을 해외시장에 소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근골격계 측정은 측정자가 고니오미터 같은 재래식 기구로 직접 측정하거나 환자 몸에 마커(센서)를 부착해 인식했던 기존 관절 가동범위 측정(ROM) 방식 등이 활용됐다. 반면 폼 체커는 깊이(Depth)와 RGB를 이용한 3D카메라를 통해 환자 몸에 별도 마커를 부착할 필요가 없다. 카메라가 체형을 자동 인식해 측정 안정성과 정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관절 좌표를 측정하는 과정에는 팀엘리시움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AI)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로 경쟁사 대비 환자 체형 측정에서 오차율을 현저히 낮췄다. 국내 공인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성능 검사한 결과 측정 정확도 성능은 ±3° 내외로 정확성과 높은 재현성을 인정받았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서도 운동성시험평가장치 항목으로 2등급 의료기기 GM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밖에 폼 체커는 측정된 자료들을 병원 내 PC에 공유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갖췄다. 측정결과 레포트 생성,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한 모바일 리포트 열람 등을 통해 의사의 최종검진을 돕고 환자의 지속적 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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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서는 한의학뿐 아니라 양의학의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척추 및 자세교정 분야 전국 15개 병원에서 활용 중이다.
주성수 팀엘리시움 대표는 “이번 CES 2019를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길 확보와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진행 중인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