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보스톤에 연구법인 설립…글로벌 임상 진행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바이오사업 전략 발표

디지털경제입력 :2019/01/10 10:41

LG화학이 미국 보스톤에 신약 관련 연구개발 법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바이오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 후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문 컨퍼런스다. 세계 450여개 기업에서 9천여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제약·바이오산업 미래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자리다.

LG화학은 이달 초 미국 보스톤에 연구법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신약 과제의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 R&D센터, 바이오텍, 항암·면역질환 전문 의료기관 등이 모여 있는 미국 보스톤에 신약 연구 기지를 구축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회 발굴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LG화학 CI.(사진=LG화학)

올해 이곳에서 자체 개발 신약 과제인 통풍치료제와 염증성질환치료제의 글로벌 임상도 본격 수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37년간 축적해온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 글로벌 수준 생산공정 기술,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글로벌 상업화 경험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또 중점 연구개발 분야인 대사질환, 항암·면역질환에서의 신약 과제 확대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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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 영국 아박타(AVACTA), 한국 메디포스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공동개발 중이다. 특히 큐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Cue-101(후보물질명)’은 올해 임상 1상 진입이 기대된다.

발표자로 나선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미국 내 연구 거점을 활용한 현지 임상개발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한 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