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혁신적 인공지능(AI)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할 AI 전문기업 육성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양재 엘타워에서 '2019년도 정부 AI R&D사업 통합설명회'를 열고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AI 활용 제품·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AI 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을 대상으로 AI 제품·서비스 개발과 초기 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4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최대 2년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26억2500만 원이다. 올해는 과제당 3억7500만원 규모로 총 7개 과제를 지원한다. 사업 2차년도에는 5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기업으로 하여금 각 산업 분야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적용해 혁신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는 바이오, 의약, 헬스케어, 교육, 스마트홈, 금융, 제조, 농업, 유통, 안전, 스마트시티, 에너지 등이다.
과제 수행 결과 우수 성과로 지정되면 정부가 후속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 진출 등 후속 연구개발 사업 지원 시 가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융합선도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추진한다. 이달 중으로 수행기관 접수를 받고 다음달 선발과 평가를 진행한다. 3월에는 과제별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비를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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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결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AI 전문기업 지원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IITP 홈페이지에서 사업 공고를 확인하고 제품·서비스 개발 계획을 수립한 후 과제수행 전문인력을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