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인도네시아은행, 신용평가사로부터 'AAA' 획득

"중장기 자금조달 유리"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인도네시아 신용평가기관 '페핀도(PEFINDO)'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신용평가사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신뢰받는 곳으로 신용등급은 기업 신인도의 주요 척도가 되고 있다는 게 신한은행 측 얘기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원활히 국영기업 및 대기업의 예금을 저금리에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양도성채권 등을 발행할 수 있어 중장기 자금조달에 있어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됐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안정적인 자산 구조, 다변화된 조달구조, 세분화된 위험관리 체계 등에서 높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 측은 "AAA 등급은 인도네시아에서 만디리(Mandiri)와 BRI은행 등 국영은행과 대형 민영은행인 BCA은행이 보유한 신용등급"이라며 "자산규모가 100배 이상 큰 인도네시아 국영은행들과 동등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12월 신한인도네시아 출범 이후 현재 자산 12조 루피아, 부실채권(NPL) 비중 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