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AI스피커 '알렉사'에 국산 UI 적용"

[4차산업혁명대상 수상작]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상/TG9.AI '알렉사용 UI/UX'

컴퓨팅입력 :2018/12/26 08:43    수정: 2018/12/26 08:43

지디넷코리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후원을 받아 개최한 '제2회 4차산업혁명 대상 시상'에서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상은 TG9.AI(대표 신민영)가 출품한 AI 스피커용 UI 및 UX 솔루션에 돌아갔다. 특히 이 제품은 세계적 글로벌 IT기업 아마존이 출시한 AI스피커 '알렉사'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TG9.AI는 스마트 스피커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이다. 2015년 2월에 설립됐다.

TG9. AI는 AI 스피커용 UI 솔루션을 출품해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장상을 받았다.

기존 1세대 AI스피커는 디스플레이 화면이 탑재되지 않은 모델이다. 음성 형태 피드백만을 보여주는 1차원적인 인공지능 스피커다. 반면 TG9.AI가 개발한 솔루션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2세대 AI 스피커용으로, 이의 UI 및 UX를 제공한다.

즉, 디스플레이 장치를 추가한 2세대 AI스피커에 필요한 '음성 가능 사용자 경험(Voice-Enabled User Experience)'엔진을 개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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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신민영 대표

"아마존은 새로운 음성인식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알렉사 에브리웨어(Alexa Everywhere)'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의 핵심은 알렉사를 사용하는 소비자 확장을 위해 서드 파티 ODM 메이커들에게 플랫폼을 개방하는 것입니다. TG9.AI는 이러한 알렉사의 전략에 부합하는 UX 및 UI 솔루션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민영 TG9.AI 대표는 이같이 밝히며 " 2017년 하반기부터 개발한 아마존 알렉사 솔루션 개발이 완료된 올해는 TG9.AI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중요한 한해였다"고 회고했다.

신민영 TG9.AI 대표가 4차산업혁명대상 시상식장에서 엄지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그는 "알렉사 서드파티 ODM 메이커들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AI 스피커 양산이 미국, 독일 고객사를 위주로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국가의 고객사에서도 이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대표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며 "AI 스마트 미러를 개발해 코스메틱, 헬스케어, 패션 분야에 진출하겠다"면서 "스마트 미러는 생산과 판매를 병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 이를 위해 중국 실리콘밸리 도시 선전에 법인 설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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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9.AI는 지난 10월부터 메이저 VC(벤처캐피탈) 와 코스닥 상장사, 홍콩 글로벌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와 관련한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관련 센서 디바이스 등 다양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또 두 건의 신규 특허가 우선 심사 대상에 올라가 있다.

임 대표는 "우리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솔루션 프러바이더"라며 " 품질(Qualification)과 프리 테스트(Pre-Test)를 마치고 현재 미국 아마존 알렉사의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