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 앱 다운로드가 1천130억건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에 들인 돈은 760억 달러, 약 8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20%에 달하는 성장률이다.
20일(현지시간) 벤처비트는 시장조사업체 앱애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앱애니가 분석한 수치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대상으로 지난 15일까지 집계한 결과다. 중국 시장의 써드파티 앱장터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모바일 앱 관련 수치는 앱애니의 보고서 내용보다 높게 나타날 수 있다.
모바일 앱 소비가 꾸준히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로는 단연 게임이 꼽힌다. 모바일 게임이 PC나 콘솔 등 다른 플랫폼을 제치고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실제 결제 금액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앱애니는 올해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나 포트나이트와 같은 신규 게임의 영향이 컸다고 주목했다.
관련기사
- 애플·구글 앱마켓, 이용자보호 수준 '미흡'2018.12.21
- 구글 플레이 올해의 베스트앱 '오늘의집'2018.12.21
- 앱 개발사별 사용시간, 구글↑·페북↓2018.12.21
- 애플 앱스토어, 반독점 소송으로 가나2018.12.21
스마트폰의 고사양에 따른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대 영향과 PC와 모바일 환경의 플레이를 동시에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 게임의 인기를 언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내년에도 스마트폰의 고사양화가 이어지면서 콘솔 수준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