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TV, 오리지널 동영상 3천개 돌파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 감상 증가세

인터넷입력 :2018/12/19 14:21

멜론TV가 만든 오리지널 동영상이 3천개를 넘어섰다. 치열해지는 국내 음원플랫폼 경쟁 속에서 '보는 음악'으로 이용자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멜론TV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은 총 8만6천440개이고, 이 중 멜론과 카카오M의 원더케이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3천개가 넘었다.

원더케이는 카카오M이 K팝 글로벌 확산을 위해 2014년 2월에 출시한 뉴미디어 콘텐츠 브랜드이다. 유튜브 채널엔 2천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중이고, 현재 10명이 넘는 제작PD 인력이 차트밖1위', '라이브원'처럼 프로그램화 한 30편 이상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중에 있다.

멜론TV가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는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보는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7 음악산업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64.9%는 음악 관련 온라인 동영상을 감상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1~2번 감상한 경우가 38.3%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개월에 2~3번’(24.9%), ‘일주일에 3~4번’(12.7%) 순으로 높았다. 2016년과 비교하면 ‘일주일에 1~2번’이 34.5%에서 3.8%p 증가했고, ‘일주일에 3~4번’ 감상한다는 응답도 8.9%에서 12.7%로 3%p 늘어났다.

멜론TV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당일 발매된 신곡의 라이브 무대를 같은날 밤 10~11시에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라이브원(Live ONE)’이다. 라이브원은 2016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수지, 마마무, 아이유 등 인기 아티스트의 라이브를 생중계하며 신곡 무대의 긴장과 떨림, 기대감을 팬들에게 전했다. 뉴미디어의 장점을 살려 채팅창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문답을 주고 받는 것도 특징이다. 올해 출연한 아티스트 중에서는 마마무 37만, 여자친구 27만, 폴킴 15만 등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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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멜론뮤직어워드를 앞두고 공개한 ‘한 눈에 돌아보는 MMA 10년’과 ‘2018 멜론뮤직어워드 티저’는 각각 조회수 1천408만과 567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멜론 관계자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음원은 듣는 것뿐 아니라 영상과 결합한 ‘보는 음악’으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멜론은 멜론TV를 통해 음악팬들의 보는 음악에 대한 기대와 음원 및 아티스트를 알리려는 기획사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고자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