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실시한 ‘주택담보대출 사후관리 안내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정식 서비스로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사후관리 안내문’ 모바일 메신저 발송 서비스는 국내 금융 분야 최초로 도입되는 전자고시 서비스다.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고시 개정을 통해 PC 기반의 샵메일로 한정됐던 공인전자문서 중계제도를 모바일로 확대하고, 모바일 사업자 2개사(카카오페이, KT)를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신규 지정함에 따라 추진됐다.
주택금융공사는 대출 사후관리 안내문 11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개시하고 향후 20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ISA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작년 7월 전자문서·도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올 3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전자고지 서비스를 도입해 ‘모바일 자동차검사 사전안내문’ 약 200만 건을 발송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를 통해 약 4억 6천만 원의 우편 발송 비용 절감과 전년 대비 약 2만 7천 6백여 대의 과태료 부과 사례 감소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KISA, 보안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2018.12.17
- 과기정통부-KISA 2018 전자문서대상 시상식 개최2018.12.17
- KISA, 동유럽권역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2018.12.17
- KISA, 온라인 광고 대상에 '코크 플레이' 선정2018.12.17
KISA는 2019년에도 국민 생활 밀착 분야를 중심으로 고지 안내문 종이우편물을 전자고지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중순 접수를 시작해 3월 중 지원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종이문서인 고지 안내문을 전자화하면 예산이 절감되고 미납 연체료 감소 등 국민 편익도 커지는 효과가 있다”며 “KISA는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와 기술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공모를 통해 실효성 있는 시범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