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또 한번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비공개로 설정한 사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 보안 사고는 버그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약 680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비공개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서드파티(제3자) 앱 개발자로, 페이스북은 연결할 수 있는 일부 서드파티 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버그가 발견돼 현재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버그가 발생했고, 서드파티 앱 개발자는 사용자가 페이스북 스토리에 올린 사진이나, 업로드 했지만 게시하지 않은 비공개 사진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페이스북은 통상 사용자가 업로드 했지만 공유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3일 동안 사진을 저장해둔다. 3일 전에 사용자가 페이스북 앱에 접속하면 사진이 게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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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 바 페이스북 엔지니어링 부분 이사는 "876명의 개발자가 개발한 1천500개의 앱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런 일이 발생해서 죄송하다"며 "게시물 공개 범위 설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여기에서 이 문제에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