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SKT와 부산서 5G 화상통화 성공

3.5GHz에서 100MHz 대역폭으로 5G NR 데이터 콜 전송

방송/통신입력 :2018/12/14 10:11

에릭슨은 SK텔레콤, 퀄컴테크놀로지와 함께 부산에서 SK텔레콤의 5G 상용 라이브 네트워크 상에서 5G NR 데이터 콜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에릭슨은 SK텔레콤과의 5G 계약에 기반해 5G 상용 네트워크 출시를 위한 5G NR 라디오, 베이스 밴드, 에릭슨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5G 상용 주파수 사용 첫날인 이달 1일에 맞춰 보다 넓은 대역폭을 통한 UE 연결에 성공했다.

에릭슨 로고

해당 시연은 SK텔레콤의 5G 상용 네트워크, 에릭슨의 상용 라디오 시스템 제품, 퀄컴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과 RF 트랜시버, RF 프론트 엔드와 안테나 소자가 통합된 안테나 모듈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폼팩터를 통해 이뤄졌다.

데이터 콜은 3.5GHz에서 100MHz 대역폭으로 전송됐다. 더 넓어진 주파수 대역은 증가하는 데이터 최대 처리량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대도시 지역에서 필요성이 두드러진다.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증가량은 향후 6년간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에릭슨의 상용 무선 장비와 퀄컴테크놀로지의 모바일 스마트폰 폼팩터 테스트 단말을 통해 부산에서 5G 상용 네트워크로 5G 화상통화를 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SK텔레콤은 에릭슨, 퀄컴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5G 스마트폰을 통한 5G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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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내빈거 에릭슨 네트워크 제품 책임자는 "에릭슨과 SK텔레콤은 5G 혁신을 위해 2016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왔고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반 사용자와 기업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 넓은 대역폭에서 멀티 벤더 기술을 시연함으로써 SK텔레콤, 퀄컴테크놀로지와 함께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으며 SK텔레콤과 긴밀히 협력해 차세대 네트워크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슨과 SK텔레콤은 지난해 2월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통한 대륙간 5G 시험 네트워크를 시연했으며, 멀티 차량 5G 시험을 수차례 진행했다. 지난 10월에는 5G 공급 업체 간의 연동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