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RTC 기반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 나와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 출시

컴퓨팅입력 :2018/12/13 16:15    수정: 2018/12/13 23:30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계가 웹RTC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받아들였다.

라임라이트네트웍스코리아(대표 박대성)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웹RTC 기술을 채택한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솔루션인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을 소개했다.

박대성 라임라이트코리아 지사장은 “웹RTC 기반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으로 미디어와 방송, 게임, 온라인 스포츠 산업 분야 고객 저변 확대에 나선다”며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은 1초 이내 지연시간으로 고화질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하게 해줄 뿐 아니라 온라인 영상 시청과 함께 양방향 소통도 가능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구현해준다”고 강조했다.

웹RTC는 브라우저 이용자간 P2P 방식의 실시간 화상전화, 영상협업, 파일공유, 인터넷방송 서비스를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 표준 규격이다.

웹RTC는 대부분의 웹브라우저에서 더 이상 플래시, 실버라이트, 자바FX 등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에 준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지난해 구글, 모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페라 등 상용 브라우저업체가 웹RTC 지원을 결정했고, 웹RTC가 급속도로 상용 서비스 시장에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존 HTTP 실시간 스트리밍은 비디오 재생 전 작은 조각으로 파일을 분할해 전송한다. HTTP 실시간 스트림은 일반적인 방송보다 30 초 이상의 지연된다. 청크 크기를 줄여 지연을 줄일 수 있지만, 너무 작게 만들면 시청자가 비디오 리버퍼링 및 다른 비디오 재생 문제를 겪게 된다.

웹RTC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에 적용하면 비디오 파일 전송을 위한 작업이 간소화돼 근본적인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라임라이트는 자사의 글로벌 CDN 엣지 네트워크를 접목해 데이터 전송 안정성을 보장하고, 1초 미만의 지연시간으로 실시간 비디오를 일반 사용자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라임라이트코리아 정영석 차장은 “웹RTC는 일반적인 상용 인터넷망에서도 1초 미만의 지연시간을 구현하게 해주고, 동영상 서비스업체가 모든 사용자 환경에 맞춘 별도 개발을 하지 않아도 돼 서비스 준비를 간소화할 수 있다”며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은 인터넷망 대신 전용망을 이용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보장하고, 분석과 양방향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은 웹RTC 비디오 포맷을 이용하며, 사용자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UDP)에 웹RTC를 태워 전송한다. 비디오 파일 제공자에게 RTMP 포맷으로 받아 라임라이트 엣지 서버에서 웹RTC로 포맷을 변환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비디오 스트림을 청크로 분할하고 버퍼링할 필요가 없어져 스트리밍 지연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웹RTC는 SSL 보안을 기반으로 실시간 음성, 비디오, 데이터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많은 기업이 방화벽에서 UDP 트래픽을 차단하도록 설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영상을 전송하기 어려운 경우 TCP 전송으로 바꿔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사용자의 네트워크나 디바이스 상태가 실시간 동영상을 재생하기 힘들 경우 오디오만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장치 지원을 위해 TRMP, HLS 비디오 풀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양방향 데이터 공유 기능을 제공해 스포츠 경기중계를 관람하는 시청자가 좋아하는 선수에 대한 통계를 받거나, 가장 좋아하는 경기에 투표를 하거나, 보고자 하는 카메라 앵글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 사용자들은 비디오와 통합된 채팅 채널을 열 수 있고, 온라인 경매를 스트리밍하여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실시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림 서비스 개념도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은 현재 크롬, 파이어폭스, 사파리, 오페라 등의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지원 예정이다. 표준 웹 브라우저를 통해 비디오 시청 가능: 특별한 플러그인 없이도 Chrome, Firefox, Safari, Opera (곧 Microsoft Edge 지원 예정) 등의 표준 웹 브라우저에서 라이브 스트림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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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는 비디오에 대한 비인가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시청자의 위치, IP 화이트리스트 및 블랙리스트 등으로 접근을 제어해준다. URL 토큰화, SSL 암호화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차단(geo-blocking) 기능도 이용가능하다. 유연한 스케줄링을 위해 프로그래밍 방식의 API 및 셀프-구성(self-configuration) 포털을 통해 스트림을 손쉽게 구성, 시작, 중지할 수 있다.

박대성 지사장은 “라임라이트 리얼타임 스트리밍은 표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시청자에게 진정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시청자의 주요 불만사항을 해결한다”며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기능으로 시청자 참여를 높이고 방송사의 라이브 스트림 수익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기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