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패션뷰티판 강화해 브랜드 마케팅 돕는다

패션뷰티판 내 브랜드 위한 공간 신설 계획

인터넷입력 :2018/12/12 14:38

네이버가 기존에 운영하던 패션뷰티판에 중소기업·유명 뷰티 브랜드를 위한 공간을 새로 만들고, 이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국내외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주요 뷰티 브랜드 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송년 파티를 개최했다.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올해 네이버 뷰티의 성과와 향후 방향성을 공유했다.

네이버는 내년에 브랜드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기존 패션뷰티판 내에 개설하고, 중소 브랜드부터 글로벌 대형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들과 사용자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들이 사용자들과 가까운 위치에서 각자의 트렌드를 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네이버는 뷰스타가 직접 참여하고, 영상콘텐츠에서 쇼핑까지 연계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들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브랜드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뷰스타에게는 더욱 많은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빅브랜드로는 보통 백화점 1층에 들어가는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이 논의되고 있다"며 "네이버 커머스와 연동될지 여부나 신설 공간 공개 일정 등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 뷰티 김민정 리더는 앞서 네이버가 연초에 공개한 뷰티 크리에이터 지원 강화 계획을 기반으로 한 해 동안 뷰티 창작자 육성에 집중해왔다고 밝혔다.

김 리더 발표에 따르면 네이버는 ‘뷰스타 아카데미’를 통한 온오프라인 교육과, 뷰스타 전용 스튜디오 및 파우더룸 시설을 지원해왔다. 또한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성장하는 뷰스타들에게는 채널 성장에 대한 리워드도 지급하며 단계별로 뷰스타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설된 ‘브랜드X뷰스타 콜라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325개의 브랜드와 총 7천580명의 창작자들이 연결됐으며, 일부 브랜드는 뷰스타 콜라보 후 브랜드 검색량이 6배 상승, 매출이 10배 상승할 정도의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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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우투리그’를 통해 정기적으로 ‘하우투(How-to) 영상’ 창작자를 발굴하고, 브이라이브를 이용한 뷰스타 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했다고 김 리더는 설명했다.

김 리더는 “뷰스타들은 창작들로서의 고민이 있고, 브랜드 담당자들은 또 그들만의 고민거리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각자에게 굉장한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