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라자2, 확률형아이템 없어도 재미 있어"

스카이문스, 이달 중 비공개 테스트 실시 예정

게임입력 :2018/12/10 15:04    수정: 2018/12/11 00:38

“드래곤라자2는 확률형 아이템이 없이 이용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대표 장푸)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라자2’의 국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김상훈 본부장.

4일 안양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사옥에서 김상훈 본부장은 위와 같이 말하며 드래곤라자2에 대해 소개했다.

드래곤라자2는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퓨처워커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으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퓨처워커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원작에 등장한 주요 캐릭터가 NPC나 캐릭터를 돕는 소환수로 등장한다.

스토리와 함께 이 게임의 주요한 특징은 방대한 성장 콘텐츠다. 드래곤라자2는 캐릭터 레벨과 스킬 외에도 날개, 드래곤, 탑승물, 동료 등 10종에 달하는 성장 요소가 마련돼 있다. 또한 각 요소는 성장의 제한이 없어 이용자는 끊임없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더불어 하루에 랜덤하게 퀘스트가 주어지는 일일 퀘스트인 현상수배를 비롯해 경험치, 골드, 재로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이벤트 던전 등 이용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마련돼 있다.

특히 탑승물과 별도로 나눠진 드래곤은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드래곤을 타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거나 필드에서 싸울 수 있는 등 탑승물이자 소환수로도 쓰일 수 있다.

드래곤라자2.

또한 스카이문테크놀로지는 출시 후 드래곤에 탑승한 채 공중에서 싸우는 공중레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국내 게임은 후반 콘텐츠가 경쟁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후반에 들어서면 승자 위주로 게임이 돌아가는 만큼 승리하지 못한 이용자는 재미가 반감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하지만 드래곤라자2는 성장 콘텐츠 등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요소가 끊임없이 제공되는 만큼 후반 경쟁에 참여하지 않아도 충분히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비동기 이용자 간 대결(PvP) 모드인 최강자전, 실시간 일대일 PvP 아레나 등 다양한 PvP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정식 서비스 시작 후 길드간 대결 콘텐츠인 길드 토너먼트 등도 추가될 예정이다.

드래곤라자2.

드래곤라자2는 국내에서 개발된 게임이지만 중국인 게임 개발자기 일부 참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상훈 본부장은 “한국은 세계적인 모바일게임 강국이지만 최근 중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래픽이나 연출에 있어서는 한국이 월등하지만 기획과 서버 분야의 일부분은 중국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며 “이러한 중국의 강점을 흡수하기 위해 중국 기획자를 영입해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많은 중국 대형 게임사가 게임 그래픽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개발자를 영입하거나 한국에 지사를 두고 외주를 맡겼던 사례를 뒤집은 일종의 역발상인 셈이다.

드래곤라자2.

이어서 그는 “특히 국내 온라인게임은 확률형 아이템 등 수익모델(BM) 이슈로 이용자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드래곤라자는 확률형 아이템을 최소화해 이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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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문테크놀로지는 이달 내에 드래곤라자2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레벨 제한이 200이며 드래곤을 이벤트를 통해 사용해 볼 수 있다.

끝으로 김상훈 본부장은 “드래곤라자2는 확률과 뽑기에 스트레스를 받지 많도록 오랜 기간 정성스럽게 준비한 게임이다. 많은 이용자가 재미있게 즐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