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얼라이언스는 2019년 아시아 정기총회 개최지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FIDO얼라이언스 이종현 한국워킹그룹 공동회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 'FIDO퍼블릭세미나'에서 "내년 미국, 유럽, 아시아에서 실시되는 정기총회 가운데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음을 처음으로 밝힌다"고 말했다.
한국 정기총회 일시는 2019년 9월, 장소는 서울이다. 세부 장소 및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된 세부계획은 FIDO얼라이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FIDO얼라이언스 앤드류 시키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지리적 위치와 FIDO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위한 한국의 리더십을 고려하면 지금처럼 FIDO 규격의 글로벌 표준화가 실현되는 시기에 한국이 정기총회 장소로 선정됐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강조했다.
FIDO얼라이언스는 표준 인증 프로토콜 가운데 FIDO2가 웹표준화단체 월드와이드웹(W3C)을 통해 범용 운영체제(OS) 및 웹브라우저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고 평가한다. 기존 FIDO 표준도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국제표준으로 채택돼 회원사들이 내년 FIDO 프로토콜과 관련 시험인증 프로그램 배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기총회는 통상 3일간 진행된다. FIDO 프로토콜 표준화와 활용에 참여하는 세계 250여개 회원사에서 참가한다. 각자 활동하고 있는 FIDO얼라이언스 안의 이사회, 기술표준, 기술확산, 공공정책 등 위원회, 지역 워킹그룹 구성원들과 기존 규격을 가다듬거나 새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주요 의사결정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총회 1일 전 또는 그 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세미나 또는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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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총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싱가포르에서 열렸다.
FIDO얼라이언스는 2012년 7월 출범한 글로벌 비영리 민간단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아마존, 페이팔, NTT도코모 등 세계 250개 회원사를 보유했다. 미국에 본부를 두고 한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에 지역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산업별 상이한 정책과 생태계에 따라 다양한 온라인 인증에 대해 통합적인 FIDO 국제표준 규격 제정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