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게임 플랫폼 스팀의 개발사 확보를 위해 수익 공유 정책 수정에 나섰다.
유럽 게임전문매체인 유로게이머 등 외신은 밸브가 개발사에 부과되는 스팀 수수료를 줄였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스팀의 기본 수수료는 매출의 30%다. 다만 매출이 1천 만 달러를 넘어서면 수수료 비율이 25%로 줄어들며 5천만 달러를 넘으면 20%로 조정된다. 높은 성과를 거두는 게임사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집계 매출은 판매량과 함께 다운로드 콘텐츠(DLC), 게임 내 구매, 스팀 커뮤니티 장터 내 이용자 간 거래 수수료도 포함된다.
더불어 밸브는 개발사에게 자체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위한 자세한 정보와 추가 개발자 도구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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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의 수수료 정책을 약 15년 만에 처음으로 수정된 것이다. 밸브가 정책을 바꾼 이유는 주요 게임사의 스팀 입점을 늘리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신은 최근 블리자드, EA, 에픽소프트, 유비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는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스코드, GOG 등 새로운 게임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성공을 거둔 중소게임사가 스팀에서 나와 타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밸브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