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지사 화재…통신망 우회복구 시작

이동 기지국 배치 + 비상인력 투입

방송/통신입력 :2018/11/24 14:39    수정: 2018/11/24 14:47

KT가 지하 통신구 화재에 따른 통신 장애 발생을 두고 이동 기지국 배치, 통신망 우회 복구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에 따라 서울시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 유선전화와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유무선 통신서비스 장애 외에도 각종 통신 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카드 단말기와 POS 등 KT 통신망을 활용한 매장에서 영업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복구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KT는 화재지점의 설비복구에 앞서 우회접속을 통한 통신 복구에 나섰다.

KT는 "화재가 진압된 뒤 소방당국 협조를 받아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불편을 최소로 줄이기 위해 통신망 우회복구, 이동 기지국 배치, 비상인력 근무 등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하관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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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회복구가 이뤄진 뒤 불길이 모두 잡힌 뒤 일차적인 설비 복구가 가능하다. 다만 지하 내 화재로 발생한 연기가 빠져야 사람이 진입할 수 있다.

복구 인력이 화재 발생 지점에 도달한 뒤 화재로 소실된 장비와 케이블을 교체한 뒤 완전한 시설 복구에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