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그리드(대표 조호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에 전자부품연구원(KETI), LG유플러스와 함께 선정돼 오픈스택 기반 ‘오픈스택잇’으로 1단계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스마트시티 사업은 지난 2016년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된 9대 연구개발사업 중 하나다. 도시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혁신 모델을 구현하는 대규모 실증연구개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천159억원을 투입한다.
이노그리드가 참여하는 핵심 사업은 스마트시티 모델 및 기반기술 개발이다.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구축을 위한 핵심공통기술을 개발하고, 실증과제를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협력체계, 제도 등을 마련한다.
‘오픈스택잇’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상황의 각종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 공유를 지원하는 도시운영 관리 모델 표준 체계를 수립한다. 도시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 선도서비스 및 도시 혁신 모델을 개발한다.
사업목표는 기술혁신형 솔루션 개발로 도시별 구체적인 이슈해결(교통혼잡완화, 에너지소비저감, 재난재해 피해감소 등)을 통한 도시경제 활성화다. 향후 사업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유즈케이스 형 실증(civic city)사업으로 시민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교통, 안전, 행정 등의 분야로 시민 체감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발된다. 기술혁신 및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리빙랩형 실증사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도시가 산업적으로 침체돼 신산업을 진작시키거나, 쇠퇴하는 도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도시경제 성장 및 재생을 목적으로 지역공동체가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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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조호견 대표는 “정부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및 해외 수출을 위해 국산 클라우드 기술의 지속적인 고도화는 물론 4차산업혁명 시대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수출 기반 강화를 위해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에도 참여하는 등 스마트시티 플랫폼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내년도 전체 예산안 42조7천억원 가운데 704억원을 스마트시티에 편성했다. 이는 전년 182억원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는 2020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