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커 플랫폼 최신 버전이 공개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서버2008 이전 솔루션을 포함해 주목된다. 도커 컨테이너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서버 최신 버전 판매에 도움을 주는 모양새다.
최근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도커는 도커엔터프라이즈 2.1 컨테이너 플랫폼을 출시했다.
도커엔터프라이즈 2.1은 윈도와 리눅스 앱을 모두 지원한다. 특히 윈도서버 최신 버전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기술지원만료를 앞둔 윈도서버 구버전의 마이그레이션도구를 함께 제공한다.
도커엔터프라이즈 2.1은 윈도서버2016의 1709, 1803 빌드와 윈도서버2019 버전을 지원한다. 쿠버네티스 1.11 지원을 추가했고, 팟(Pod) 오토스케일링을 지원한다.
새롭게 포함된 윈도서버 이전도구는 윈도서버2003과 윈도서버2008/R2 등을 최신 버전이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애저로 이전할 수 있게 돕는다. 윈도서버2003은 지난 2015년 7월로 무상기술지원이 종료됐고, 윈도서버2008/R2는 2020년 1월 무상기술지원을 종료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서버의 무상기술지원 종료 후 별도 유상기술지원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 한해 보안 및 버그 패치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기술지원 종료되는 윈도서버2008/R2와 SQL서버2008/R2의 워크로드를 애저로 이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애저로 워크로드를 옮기면 3년 더 무상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윈도서버2008/R2는 2023년 1월, SQL서버/R2는 2022년 7월까지다.
윈도서버2019가 지난달 출시됐지만, 여전히 윈도서버 구버전 사용자가 다수 남아 있다. 별도 계약없이 무상 기술지원 기간을 넘기게 되면, 보안취약점과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버전 사용자의 업그레이드를 장려하고 있지만, 고객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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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구버전 사용자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 비용과 호환성 문제로 업그레이드를 연기하거나 검토하지 않고 있다. 통상 애플리케이션 이전은 많은 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다수의 기업이 유연성 부족한 특정 기술에 애플리케이션을 종속시켰기 때문에 기술부채를 쉽게 해결하기 힘들다.
도커엔터프라이즈2.1의 윈도서버 마이그레이션 도구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윈도서버 최신버전이나 애저 클라우드의 컨테이너로 간편하게 이전하도록 한다. 엔터프라이즈 기업은 이 과정에서 도커의 최신 서비스와 도구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