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에 참여해 정부망에 있는 부동산 데이터와 블록체인 장부를 연결하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블록체인 우수 활용 사례 발굴을 위해 추진하는 6개의 시범사업 중 하나다.
블로코는 코오롱베니트, 웨이버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위변조가 쉬운 종이 증명서의 취약점을 해결하고, 정부와 지자체, 금융권 등 부동산 정보를 활용해야 하는 모든 기관이 부동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블로코는 이번 사업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맡았다. 블록체인 장부를 기존 정부망과 연동하는 과정에 자사 플랫폼인 코인스택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선 제주특별자치도 내 토지대장을 비롯한 모든 부동산 장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년 1월부터 신한, KEB하나, 농협, 산업은행 등 제주도 내 11개 금융 기관에서 실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법무사와 공인중개사 등 참여 주체를 확대해 플랫폼 활용 범위를 금융 거래에서 부동산 계약 및 등기까지 가능한 부동산 거래 통합 서비스 구축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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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대규모 공공 데이터를 기존 정부망과 블록체인 기술로 구현하는 첫 상용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해 블로코 이진석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블록체인 활용 사례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