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기술 현황을 알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지능형 인공지능(AI) 캐릭터가 스스로 상황을 파악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인공지능연구원(AIRI, 원장 김진형)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성남시 분당구 글로벌 R&D센터 연구동(A) AIRI 본관에서 ‘AIRI 데모 데이 2018 가을(Fal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캐릭터의 대화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AIRI가 그동안 연구 개발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김진형 AIRI 원장은 "이번 데모 데이 핵심은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모듈과 장치를 이용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화를 이끌어가는 ‘멀티 모달 인터페이스’ 시연"이라면서 "가상 지능형 캐릭터가 시각 장치로 대화자 행동과 나이, 감정 등을 인식한다. 청각 장치로 대화 내용을 인식하고 통제모듈로 시각, 청각 장치로 입력된 내용과 시간 흐름을 종합해 대화와 행동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AIRI는 이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캐릭터로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가상 캐릭터가 시간 상황을 점검해 데모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출입문에서 안내 역할을 담당한다. 또 행사장 주변 시설을 안내하고 연구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가상 캐릭터가 인식한 시각, 청각 등을 종합해 독자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이 외에도 AIRI는 △대화형 신문기사(대화를 통해 사건 전달) △얼굴 감정 인식(얼굴에 나타난 감정을 실시간 분류) △인공지능 아틀리에(간단한 스케치로 예술적 화면 제작) △설명있는 AI 진단(폐 CT 영상에서 종양 발견 시 근거 제시) △실시간 목소리 합성 △비디오 캡션 생성(비디오 이벤트 추출 후 언어로 설명) 등 그동안 개발한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데모로 선보인다.
AIRI는 지난 4월 개최한 데모데이에서도 자체 개발한 6개 AI 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림을 그리고 춤을 추는 AI 기술을 선보이는 등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원장은 “스마트 스피커의 다음 세대의 AI 대화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임했다"면서 "이번에 지능형 캐릭터의 대화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연구원이 개발한 것은 최종 서비스가 아니라 서비스를 만드는 기술이기 때문에 데모데이에서 접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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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I 데모데이 안내와 사전 참가 등록 등은 AIRI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한편, 인공지능연구원은 2016년 7월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SK텔레콤·KT·네이버·한화생명 등 7개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 AI 연구개발 서비스 전문 연구원이다. 출범 당시 ‘지능정보기술연구원’에서 올해 인공지능연구원으로 이름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