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우리나라에 방문 중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김택진 대표와 사티아 나델라 대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미래 기술 분야와 게임사업 및 마케팅을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두 회사의 기술 장점을 융합하고 사업 시너지를 내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전해졌다.
AI 등의 미래 기술 연구는 두 회사가 각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특히 2011년 시작된 엔씨소프트의 AI 연구는 김 대표 직속 AI센터와 NLP(자연어처리) 센터가 맡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AI 센터 산하에는 5개 연구실(랩)이 있다. AI센터에는 게임AI랩, 스피치(Speech)랩, 비전(Vision)AI랩이 있다. NLP센터에는 언어(Language)AI랩, 지식(Knowledge)AI랩이 존재한다.
게임사업 및 마케팅 협력의 경우 콘솔 게임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MS 측은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콘솔 게임을 X박스 독점으로 제공해달라고 요구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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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연내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제작 중인 PC 온라인 게임 '프로젝트TL'과 서비스 중인 '아이온' 등을 콘솔 버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두 회사 대표가 만난 것은 AI와 클라우드, 게임 관련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며 "추후 내용이 업데이트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