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블리즈컨2018' 막 올랐다...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 첫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18/11/03 05:51    수정: 2018/11/03 08:31

<애너하임(미국)=이도원 기자>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축제 블리즈컨2018의 막이 올랐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2018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다.

올해 블리즈컨은 설립자이자 대표에서 전략고문으로 자리를 옮긴 마이크 모하임과 신임 대표 J. 알렌 브렉 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마이크 모하임 전략고문은 이날 "블리즈컨은 집 같은 곳"이라고 입을 열며 "블리즈컨의 성장을 이뤘던 블리자드 팀의 헌신, 팬들의 열정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하임 고문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J. 알렌 브렉 신임 대표는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플레이들 덕분에 블리자드가 성장했다. 팬들의 열정이 블리자드 직원들에게도 열정을 준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년간 성과와 함께 일부 게임의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귀띔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블리즈컨2018.

블리즈컨은 이날부터 오는 3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행사장을 찾은 블리자드팬들은 디아블로 IP 활용 첫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 시연 버전부터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클래식 데모 버전 등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이날 깜짝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 측이 자사 유명 게임 IP를 활용한 첫 모바일 게임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기존 캐릭터의 리모텔링과 그래픽 개선, UI 시스템 수정 등이 수정된 버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블리즈컨 행사 기간에는 각 서비스 게임별 신규 콘텐츠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커뮤니티 패널 발표 시간도 있다. 관련 내용은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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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e스포츠 결승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파이널(HGC파이널),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글로벌 파이널(WCS 파이널), 오버워치 월드컵 2018 등이 대표적이다.

블리자드 측은 "블리즈컨2018 첫날 약 4만 명의 팬들이 찾아주셨다. 블리즈컨 행사장에는 각 게임별 시연이 가능한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날 디아블로 이모탈과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개발 소식을 처음 전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과 오버워치 등 신규 콘텐츠도 소개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