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대표 이진용)는 국토교통부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시범사업' 수행 과정 중 최종 성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내용이다. 사업 취지는 지적, 건축물, 등기 정보를 담은 국가의 공적 장부 '부동산공부(公簿)'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주관아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맡아 추진해 왔다.
코오롱베니트는 블로코, 웨이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기반 부동산 토지대장 모델링, 구현을 맡았다. 코오롱베니트 측은 개발된 시스템을 통해 토지대장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소유권 이전 등 변동사항을 관리하고 해킹공격과 위변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코오롱베니트는 이 시스템이 제주도내 모든 부동산 장부 대상으로 한 달간 운용되고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적용된다고 예고했다.
관련기사
- 은행 원장 관리와 블록체인의 차이 7가지2018.11.01
- "블록체인 접목한 가상 부동산 산업 열린다"2018.11.01
- 다방,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시범 운영2018.11.01
- "블록체인 공공 시범사업 내년 12개로 확대...예산도 100억 이상 투입"2018.11.01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종이 없는 스마트계약 기반 부동산거래 플랫폼' 과제다. 올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블록체인 기술 확산 시범사업 사전수요조사로 선정한 6개 공공 시범 사업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사업확대를 통해 정부, 지자체, 금융권,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을 모두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부동산 거래를 원스톱 처리하는 부동산 스마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이진남 사업부장은 "부동산 데이터 관리, 거래, 정보 공유 등 블록체인이 적용되는 범위는 더욱 광범위해 질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전문기업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