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RE:2, 기술력 바탕으로 공포 극대화했다

내년 1월 25일 PS4, X박스원, PC로 출시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8/10/31 17:08

유명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2가 현 세대에 맞춰 리메이크됐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발전된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일 뿐 아니라 원작의 공포감도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게임피아(대표 정종헌)는 31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캡콤의 신작 공포 어드벤처게임 바이오하자드RE:2를 소개했다.

캡콤 칸다 츠요시 PD

바이오하자드RE:2는 1998년 발매된 공포게임 바이오하자드2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캡콤의 독자적인 게임엔진인 RE엔진으로 제작해 사진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포토 리얼 기술이 적용됐다. 또 발전된 연출을 통해 공포감도 극대화했다.

이 게임은 레온과 클레어 2명의 주인공이 갑자기 등장한 대규모 좀비떼를 뚫고 사건 원인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게임 스토리 시작 전에 주인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자 개별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바이오하자드RE:2 중 3가지 장면이 공개됐다.

먼저 레온편에서는 신입 경관인 레온이 라쿤 경찰서에서 부임한 첫날 좀비가 대거 발생하자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서를 수색하는 내용을 선보였다.

바이오하자드RE:2.

기본 진행 방식은 원작과 비슷하지만 주요 NPC인 마빈을 만나는 과정이 달라지고 일부 연출이 다르게 진행되는 등 원작을 즐긴 이용자들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재구성됐다.

또한 이번 작의 그래픽 콘셉트는 ‘축축함’과 ‘어둠’으로 무엇이 앞에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는 어두운 곳을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진행하면서 공포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하자드RE:2 좀비는 시야에 보이지 않아도 주인공을 끈질기게 추격하기 때문에 나무판을 창문에 덧대 좀비의 침임을 막거나 상대에 따라 총으로 다리를 잘라 움직임을 제한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또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전후좌우 어디에 서 있는지에 따라 좀비의 울음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등 사실적인 음성효과도 더해졌다.

바이오하자드RE:2.

더불어 신체 훼손 장면이 그대로 나오는 등 잔혹한 연출이 대거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을 총괄한 칸다 츠요시 PD는 “바이오하자드RE2 목표는 궁극의 호러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시각적인 연출도 강화하려 했다. 또한 RE 엔진의 강점인 포토 리얼 효과를 최대한 살리려 하면서 잔인한 장면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하자드RE:2는 원작과 동일하게 타자기에서 세이브가 가능하다. 다만 잉크리본이 있어야 세이브할 수 있었던 원작과 달리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게 변경됐다.

클레어편에서는 보스 몬스터 중 하나인 G와의 대결이 공개됐다. G는 좀비 감염으로 인해 오른쪽 팔이 커진 좀비로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주인공을 공격한다.

이 몬스터의 약점은 오른쪽 팔에 달린 눈으로 이를 집중 공략해야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바이오하자드RE:2 개발을 총괄한 칸다 츠요시 PD가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서 리커와의 전투 장면도 공개됐다. 리커는 전신의 가죽이 벗겨진 사람 같은 형태의 좀비다. 움직임이 매우 빨라 공격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넓은 범위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산탄총 등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청각이 발달한 대신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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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 츠요시 PD는 “바이오하자드RE:2는 궁극의 호러체험을 제공하고 캐릭터간의 휴먼 드라마를 결합한 호러 엔터테인먼트로 선보이려 한다"며 "그동안 바이오하자드2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리메이크 요청을 해주신 이용자들이 즐겁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피아는 내년 1월 25일 플레이스테이션4(PS4), X박스원, PC로 한국어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