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진행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는 최근 수 년간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맥북에어와 맥미니는 물론 페이스ID와 USB-C 단자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 제스처 기능을 추가한 애플펜슬이 공개됐다.그러나 그동안 루머가 꾸준히 흘러 나왔던 에어팟 신제품과 아이폰·에어팟·애플워치를 동시에 충전 가능한 에어파워는 공개되지 않았다.
씨넷닷컴은 30일 애플 행사에서 등장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맥프로, 아이맥 : 맥 데스크톱 제품 중 오직 맥미니만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맥 중 일부 제품은 여전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만 내장하고 있는 상태다.
2013년 첫 출시된 최고 사양 제품인 맥프로는 지난 해 메모리와 프로세서를 소폭 업그레이드한 후 아직까지 신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애플이 지난 4월 모듈형 맥프로 출시 의사를 밝혔고 2019년에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지만 개발 진척 상황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
▶에어팟2 : 올 초부터 노이즈 캔슬링과 방수 기능을 갖춘 에어팟 2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꾸준히 나왔다. 그러나 에어팟 소식은 결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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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에서 사라진 3.5mm 이어폰 잭 : 애플은 아이폰을 닮은 새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고 게임 성능을 강조했다. 그러나 3.5mm 이어폰 잭이 사라졌다는 사실은 숨겼다. 또 USB-C-3.5mm 이어폰 잭 어댑터가 기본 제공된다는 사실도 밝히지 않았다.
▶에어파워 : 애플은 지난 해 9월 애플워치와 아이폰, 에어팟을 동시에 충전 가능한 패드인 에어파워를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 9월 아이폰 공개행사와 함께 에어파워 소개 페이지는 조용히 삭제됐다. 이번 행사에도 에어파워 개발 진척 상황이나 출시 일정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